[뉴스포커스] 바이든, 대선후보 사퇴…여야 전당대회 레이스 속도
'건강 이상설'에 시달리며 사퇴 압박을 받아온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결국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했습니다.
후임에는 해리스 부통령이 거론됩니다.
여야 차기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투표도 순조롭게 시작됐는데요.
국내외 정치권 이슈를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이야기 나눠보고 가겠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계속된 건강 이상설과 사퇴 압박에, 결국 재선 도전을 포기했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후반 자신의 결정에 대해 국민 앞에서 직접 말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는데요. 어떤 얘기가 나올까요?
대선을 석 달여 앞둔 시점이다 보니,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직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커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맞대결이 될 걸로 예상하십니까?
미국 내에서는 대선 후보뿐 아니라, 대통령직도 사퇴해야 한다는 압박까지 나오고 있다고 하거든요.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후보 사퇴, 국내 정세에 미칠 영향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오늘 여당 전대 당원투표와 여론조사가 종료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투표율이 45.98%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전당대회에 비해 약 7% 이상 떨어진 수치인데요. 이렇게 투표율이 하락한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또 최종 투표율은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렇게 투표율이 낮으면 결국, 어떤 후보에게 유리할까요? 결선 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한동훈 후보가 결국 사과했지만, 여당 전대에서 '패스트트랙 공소 취하 청탁' 공방이 치열합니다. 한동훈 후보가 "대표가 되면 패스트트랙 법률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등의 방안을 내놓고 '미래'와 '화합'을 키워드로 내놓으면서 표심에 호소하고 있습니다만, 3인 후보의 협공이 상당히 거센 상황이거든요. 이번 '패스트트랙 공소취소 청탁' 논란,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요?
이런 가운데 한동훈 후보의 검사 선배인 양부남 민주당 의원이 한 후보의 이번 폭로가 '고도의 전략'이라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한 후보가 당시, 이른바 김 여사 문자 무시 논란과 '사설 여론조성팀' 논란 의혹 등으로 궁지에 몰리자, 해당 폭로를 들고나와, 이슈로 이슈를 덮으려 했다는 건데요.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나경원 후보, 오늘 패스트트랙 재판에 연루된 일부 전·현직 의원들과 여의도에서 만찬 회동을 갖습니다. 친윤계인 이철규, 송언석, 이만희 등 총 12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전대를 하루 앞두고 나 의원이 패스트트랙 재판 연루 전현직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갖는 배경, 아무래도 '패스트트랙 공소취소 논란'을 부각시켜 한동훈 후보를 압박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효과 있을까요?
민주당 전당 지역순회 경선은 '일극체제' 비판에도 이재명 후보의 압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첫날 제주 인천 경선에 이어 강원·대구·경북에서 이어진 주말 경선까지 석권하며 누적 득표율 91%를 기록했고요. 2위 김두관 후보와 지지율 격차를 무려 80% 이상 벌렸는데요. 아직 경선 초반이고, 권리당원 대상 투표이긴 합니다만, 이 후보가 이렇게 90%가 넘을 정도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배경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이 후보가 처음부터 이렇게 압도적인 득표를 기록하면서, 이 후보의 최종 득표율도 관심입니다. 자신이 2년 전 자신이 기록한 역대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 득표율 77.77% 경신 가능할까요? 또 아직 서울·경기와 호남 등 당원 숫자가 많은 주요 지역 경선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김두관 후보는 득표율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가방 수수 의혹, 두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 소환 조사했습니다. 김 여사의 조사는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약 12시간가량 이뤄졌는데요. 이번 조사는 대통령실 참모들도 알지 못했을 정도로 극비리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격적으로 이뤄진 첫 현직 대통령 부인의 검찰 조사, 어떻게 보셨나요?
여야 반응은 엇갈립니다. 민주당은 탄핵 청원 청문회 출석 요구에 맞서 연출한 '소환 쇼'라며 이재명 전 대표를 6차례나 공개 소환했던 것과 비교해 "황제 소환" "약속대련"이라고 주장했지만요. 국민의힘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민주당이 약속대련 운운하며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거든요. 이런 여야의 입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이 김 여사 소환조사 사실을 이원석 검찰 총장에게 사후 통보를 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 총장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자, 중앙지검은 수사지휘권이 배제된 총장에게 사건 보고를 하는 건 규정 위반이 된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원석 총장은 조금 전 출근길에 대통령 부인 조사 앞에서 원칙 지켜지지 않았다며 사과했는데요. 양측의 입장차, 어떻게 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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